2000년 전 예수의 탄생을 기뻐합니다.
성탄을 맞아 예수께서 공생애를 처음 시작하시던 모습을 적어봅니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누가복음 4:18~19, 표준 새번역)
스스로 가난하고 겸손하게 사는 사람에게
하느님이 차별없이 사랑하고 계심을 알려주고
실제로 고통스럽게 갇혀있거나
돈과 권력의 포로가 된 사람들에게
진정한 권력은 오직 하느님에게 귀속되어 우리 모두에게 평등하게 집행됨을 선포하고
속물적인 가치에 눈이 멀어 하늘과 땅의 의로움을 못 보는
눈 뜬 장님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전하고
제도와 현실 때문에 하늘의 뜻을 잊고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초월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주님의 사랑은 이곳에서 다시 전면적으로 함께 할 것임을 선포한
예수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성탄절이 소비의 현실이 아니라,
예수의 새로운 선언을 되새기는 성찰의 시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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