熒山私說/居村隨筆

有經有權

Lovecontents 2013. 7. 23. 11:06

나이가 들수록 모략과 술수가 판치는 복판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한 마디 말에도 정치가 있고 
행동의 영향과 범위를 따져보아야 한다. 
임기응변의 기술을 익히지 않으면 안 된다. 
순수와 원칙으로 내 한 몸이야 지킬 수 있겠으나
더 큰 일을 하기는 어렵다. 
세상 살이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아마 공자가 뜻을 같이 이루기는 쉬워도 융통성을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한 모양이다. (可與立, 未可與權)
원칙을 잃지 않으면서 융통성을 발휘하는(有經有權) 경지에 이를 수 있을지.
중년의 터널이 길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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