熒山私說/말과 삶

따지기

Lovecontents 2011. 2. 8. 12:41

따지기 [명사]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하는 초봄 무렵.

땅이 진 시기.

오랜 겨울이 지나면 언 땅이 녹아 질척거린다.

봄의 화사함을 맛보기 위해서는 진창을 견디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진창이 싫어 봄을 마다할 수는 없다.

질펀한 흙에서 생명이 움튼다.

'熒山私說 > 말과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디다  (0) 2011.05.18
비그이  (0) 2011.05.11
정짜  (0) 2011.02.08
눈석임  (0) 2011.01.27
주럽  (0) 20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