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그이
[명사] 비를 잠시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는 일.
무슨 봄비가 사흘을 내리다 이제야 긋는다.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우산을 미처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이 비그이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청춘은 항상 비바람을 뚫고 나가야 하는 시절.
교수란 사람이 그들의 비바람을 대신 뚫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들이 비그이를 할 따뜻한 장소가 되어줄 수는 있으리라.
그것이 처마이든, 차양이든, 대청마루이든 자기만의 색깔로.
애채 (0) |
2011.07.05 |
마디다 (0) |
2011.05.18 |
따지기 (0) |
2011.02.08 |
정짜 (0) |
2011.02.08 |
눈석임 (0) |
2011.01.27 |